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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우크라 전쟁 2년…실종자 3만명·아이들은 지하 생활

[포커스] 우크라 전쟁 2년…실종자 3만명·아이들은 지하 생활

[포커스] 우크라 전쟁 2년…실종자 3만명·아이들은 지하 생활
[앵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이제 3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푸틴 (2022년 2월)"러시아는 특별 군사 작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전쟁 만2년동안 민간인과 군인을 합해 양측의 사망자는 20만 명에 이릅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인들의 평범한 일상은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계속됐고 오늘 미국 정부는 러시아발 전쟁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 500여 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유럽 주요국들도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건재합니다.오늘은 황정민 기자가 지난 2년, 참혹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웃음기 하나 없이 서 있는 노인들. 지하 대피소에서 하루 한 번 배급되는 음식을 기다리는 겁니다.일곱 남매 중 유일하게 생존한 78살 소피아에겐 익숙한 일입니다.소피아"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저 이제는 밝은 해가 뜨기만을 바라요"목마 태운 아이에게 아빠가 보여줄 거라곤 처참하게 무너진 집뿐이고, 청년들은 포격으로 절단된 한 쪽 다리 없이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아들을 기다리는 엄마는 하루에도 수천번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갑니다.실종자 엄마"'미안해. 엄마를 사랑하고 우크라이나를 사랑해', 이게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였어요"실종된 우크라이나인만 3만 여명. 아이들은 7개월째 러시아 공습을 피해 지하실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포성은 지금도 멈추지 않습니다.우크라이나는 초기 러시아군의 파죽지세를 결사 항전으로 멈춰세웠지만, 지난해 대반격에는 실패했습니다.1년 간 교착 상태였던 전선은 아우디우카에서 다시 격렬해졌습니다./ 결국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습니다.우크라이나 부사령관"방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된 위치로 퇴각했습니다"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우크라이나에게 불리하게 흘러가는 양상입니다.서방 지원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가을부턴 무기 부족 사태가 심화하고 있습니다.전문가"미국은 이미 제한된 예산으로 어떻게든 유럽 안보를 위해 막대한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소모전은 러시아에서도 12만 명 사망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재집권을 앞둔 푸틴 대통령이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이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3년째로 접어든 잔인한 전쟁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뉴스7 포커스입니다.
칭찬하다(69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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