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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여가부 차관이 돌잔치에 떴다?…주말에도 ‘소중한 네 쌍둥이’ 생파는 못 참지

복지부·여가부 차관이 돌잔치에 떴다?…주말에도 ‘소중한 네 쌍둥이’ 생파는 못 참지

네 쌍둥이의 엄마 차지혜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의 손편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우리나라의 인구정책과 보육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차관 부부가 다둥이 가족의 돌잔치에 참석했다.

17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송리원·차지혜씨 부부를 찾아 네 쌍둥이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송씨와 차씨는 지난해 3월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분만을 통해 딸 셋과 아들 하나를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이 사실은 차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차씨의 SNS에는 이 차관과 신 차관이 아이들을 안고 찍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이 차관이 직접 작성하고 신 차관과 함께 서명한 손편지 내용이 공개돼 있다.

이 차관은 편지에 “지난해 봄 선물같이 우리에게 찾아온 리지, 록시, 비전, 설록의 첫돌을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처럼 지혜를 가지고(리지), 남에게 베풀며(록시), 밝은 미래를 만들며(비전), 타인에게 경청하는(설록) 멋진 사람으로 자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 차관의 부인인 신 차관은 “오랜만에 아기를 안아보니 격무의 시름도 잊고 너무나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 차관과 네 쌍둥이 가족이 인연은 맺은 것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출산율은 0.65명으로 집계됐다. 초저출산 국가라는 불명예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현장소통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 차관과 다둥이 부모가 만난 것이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18일 송씨와 차씨가 재직 중인 SK온을 찾아 다둥이 임신과 출산 과정, 양육의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단태아에 이어 다태아 지원에 대한 정책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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