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여보, 배달비 무제한 공짜래”…3위의 파격, 1위 ‘배민’ 넘어뜨릴까

“여보, 배달비 무제한 공짜래”…3위의 파격, 1위 ‘배민’ 넘어뜨릴까

쿠팡이츠 와우회원 대상 서비스
엔데믹 후 배달주문 정체되자
배달업계 서비스 경쟁 불붙어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음식 배달시장이 정체되면서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배달비 부담을 줄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3위 쿠팡이츠는 배달 서비스를 향상하는 것을 넘어서 와우회원 대상 배달비를 아예 없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와우회원 월 이용료는 4990원으로, 기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쿠팡플레이(OTT 서비스)에 더해 음식 배달비 무료 혜택이 추가된 것이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진=쿠팡이츠]
와우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 무료배달은 도착예정 시간을 고려한 배달 동선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을 제공한다.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 규모를 고려하면 조건 없는 무료배달 혜택을 많은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난해 쿠팡 와우 회원에게 기록적인 30억달러(3조9162억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배달 소비도 줄어드는 가운데 배달앱은 고객 유치를 위한 위한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배달의민족이 2193만4893명로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요기요 602만7043명(18%), 쿠팡이츠 574만2933명(17%) 순이었다. 요기요는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반면 쿠팡이츠는 64.7% 급증해 2위 자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12월 구독료 멤버십 프로그램 ‘요기패스X’ 구독료를 기존의 반값인 4900원으로 낮춰 배달비 경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멤버십에 가입하면 1만7000원 이상 배달 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하는 배달의민족도 고객 배달비 부담 낮추기 위해 지난해 4월 ‘알뜰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뜰배달은 동선에 따라 묶음배달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집배달에 비해 배달비를 줄일 수 있다. 지난 1월엔 업주 대상 ‘배민1플러스’ 요금제를 도입해 고객 부담 배달비 절감에 나섰다.

칭찬하다(941)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여보, 배달비 무제한 공짜래”…3위의 파격, 1위 ‘배민’ 넘어뜨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