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퀸즈 홍대점.[사진제공=이랜드이츠]고물가 시대에 ‘중저가 뷔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 끼 식사값으로 제법 높은 금액이지만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이달 실적(17일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성장했다.
애슐리퀸즈는 전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해 3월 60여개로 줄었다.
하지만 뷔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장 수도 함께 증가해 현재 전국에 86개 매장이 있다.
애슐리퀸즈뿐 아니라 이랜드이츠의 한식뷔페인 자연별곡 역시 같은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배 늘었다. 기존 3개 매장(인천, 송파, 부산서면)에 이어 지난해 11월 평촌점이 오픈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파인 다이닝의 등장 등으로 뷔페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었으나 올해는 또 다시 전성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특히 치솟는 외식 물가로 인해 2만원대의 중저가 브랜드가 차라리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가족 외식시 2시간동안 개인별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사메뉴와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어 가성비 외식 장소로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평일은 기본 1시간, 주말의 경우 1시간 30분~2시간 가까이 대기해 입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