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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농담, 김건희 여사 뼈 때리다 [이게 이슈]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농담, 김건희 여사 뼈 때리다 [이게 이슈]

[이게 이슈] 세계 언론이 주목한 영부인 스캔들▲ 2023년 7월 12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가 빌뉴스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 앞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미국영부인도서관에따르면, 미국 대통령과는달리 영부인(FirstLady)의역할은헌법에명시되지않았다. 전통적으로는대통령 배우자로서내조하는일을하다가점점역할이진화되어왔다.건국 초기만해도 '부인(lady)'이라는 용어가영국의왕실계층이란의미를내포하고있다는점에서논란이되었다가21세기에접어들면서비로소백악관의영부인이라는단어가정식으로자리 잡았다.미국 권력을상징한다는의미로대통령과가족들은 감시와비판의대상이되었다.영부인들은너무일을벌여서,혹은일을충분히하지않는다는이유로비난을받았다.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에이브러햄 링컨의부인메리링컨은사치와낭비가심하다는이유로구설에올랐다.온나라가남북전쟁에휘말렸을때도백악관거주공관을새로 단장하고값비싼의류를구매하는데연방 예산을사용했다. 또,2012년 6월 26일 ABC뉴스는메리가"군인들의복지를위해사용되어야할자금을해방된노예들의복지용으로 전용해정치적스캔들에휘말린최초의영부인"이라고보도하기도했다.28대 대통령토머스 우드로윌슨의부인에디스 윌슨은대통령의업무에깊이관여하려했다.회의에자주참석하고 수행비서역할을자처했다.백악관방문자를 영부인이선별하고걸러냈으며 대통령이뇌졸중으로쓰러지자아예부통령행세를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한 바 있다.2019년 5월 17일 자 <비즈니스인사이더>에따르면, 당시 에디스 윌슨은침실에서요양 중인우드로윌슨 대통령을부통령을비롯한그누구도만나지못하게했으며 백악관 역시 투병 중인대통령이살아있다는것조차영부인의입을통해 확인할수밖에없었다는것이다.점성술사와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2021년 10월 18일 <뉴욕포스트> 기사 "로널드 레이건의 아내 낸시는 어떻게 점성술사가 대통령직을 장악하게 했나". 사진 왼쪽은 낸시 레이건의 점성술사였던 조안 퀴글리. ⓒ 뉴욕포스트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부인낸시 레이건은 남편 일정에점성술사를깊이관여시켰던것으로알려져있다.점성술사와먼저상의하고나서야 대통령 일정을 백악관이 관리하도록허락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1988년 5월 4일 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과영부인은점성술의징후를보고재선출마발표 시기를정했다.레이건이 캘리포니아주지사였을때 취임식을 자정이갓넘은 밤 12시 10분에거행한것도행성의정렬에서가장좋은시간이라는점성술사의의견을따른것이다.2016년 3월 6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낸시 레이건의 전속점성술사가외교와 냉전시대의정치는물론대통령의암 수술 시기를정하는 데도영향을미쳤다고밝혔다. 2021년 10월 18일 자 <뉴욕포스트>도"로널드 레이건의 아내 낸시는 어떻게 점성술사가 대통령직을 장악하게 했나"라는헤드라인으로조롱 기사를내기도했다.▲ 2017년 8월 6일 <가디언> 기사 "에마뉘엘 마크롱, 아내에게 영부인 역할 부여 계획 논란"ⓒ 가디언미국에서일찌감치자리 잡은영부인의호칭과역할이프랑스에서는뒤늦게논란이되었다. 2017년 8월 6일 영국의 <가디언>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대통령이아내에게영부인이라는공식 지위를부여하겠다는대선공약을지키려다난항을겪고있다고보도했다.아직영부인이라는공식호칭이없는프랑스에서는대통령 배우자의외부 활동이 해외순방 동행에그치고있었다.하지만마크롱은대통령의아내가하는역할을분명히하겠다며 공식적인지위를부여할것이라고대선 당시약속한바있다. <가디언>에따르면프랑스대통령 배우자에게영부인이라는공식 지위가부여될경우,집무실을비롯해 직원과경호를 위해매년약45만 유로(6억 5000만 원)의 예산이책정되어야한다.프랑스에서 영부인이라는공식 지위 인정 반대 청원이 등장해 2주 만에30만 명 넘게서명하고 대통령 지지율이급락하는등정치적역풍을맞자마크롱은영부인공식 지위부여를보류하는것으로한발물러섰다. 2017년 8월 8일 <폴리티코>는마크롱대통령의부인브리지트에게공식적인영부인지위가주어지지는않지만그래도영부인으로는불리게될것으로보도했다. 엘리제궁 웹사이트에서는 '영부인'으로 표기했으나 공식적인 지위부여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대통령집무실에 VIP가2명인데..."▲ 1998년 7월 31일 청와대 전.현직 대통령 부부 만찬에 참석한 손명순 이순자 이희호 김옥숙 여사가 만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우리나라에서도 영부인이구설에오른사례는 적지 않다.전두환씨의부인이순자여사는비자금문제로 인해 영부인가운데 처음으로 2004년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받은바 있다. 재임 당시 '그림자내조'로잘알려진노태우씨의부인김옥숙여사는 본인 명의계좌에서노씨의 비자금으로의심되는12억 원이발견되어검찰이국고로환수하기도했다.권양숙여사는노무현전대통령의퇴임이후박연차게이트에연루되어정치후원자인박회장으로부터600만달러를받은혐의로 11시간가량참고인신분의 비공개조사를받은바있다.이명박씨의부인김윤옥여사는 2007년대선당시미국의여성사업가로부터명품 가방과3만 달러를 받아구설에올랐으며뉴욕의교민신문 기자가취재에나서자선거캠프 관계자들이돈으로무마했던사실도드러났다.김 여사는2010년한식재단명예회장을지내면서개인 요리책을발간하는데정부예산을사용한 것으로논란이되기도했다.2011년에는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10만 달러를 청와대가받아김여사에게전달했다는단서를검찰이파악했으며, 이팔성전우리금융지주회장이이명박씨에게인사 청탁명목으로건넨20억 원중일부가김여사에게흘러들어간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기도했다.▲ 2월 1일 <뉴욕타임스> 기사 "영부인과 디올 파우치: 한국을 사로잡은 정치적 위기"ⓒ 뉴욕타임스최근세계 언론이주목한영부인스캔들의주인공은김건희여사다. 영국의 <타임스>는지난1월'디올 가방스캔들'이라는제목으로 보도하면서 이문제로총선을앞둔대통령이대중의지지를잃는위기에놓였다고지적했다.여기에김건희여사가과거허위 경력과논문표절로인해공개 사과했던사실과도이치모터스스캔들에도연루된의혹이있다고소개했다.영국의 <가디언>도'디올 가방스캔들'을마치K드라마의이야기같다고꼬집었다.차이가있다면이사건은 드라마대본이아니라한국의보수정권을혼란에빠뜨리는진짜정치적위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에서권력을남용하는것은결코웃을일이아니라며이전박근혜 탄핵과투옥 사건을다시상기시키기도했다.미국의 NBC역시'디올 가방스캔들'로 소개하며,2000달러짜리가방이지만한국의리더가정치스캔들로인해훨씬더큰값을치르게될수있다고보도했다.이방송은영부인이사치품을선물로받아들이는사건으로인해미국의동맹국인한국이흔들리고있으며곧있을총선에서보수당이피해를입을수있다는압박에직면해 있다고지적했다.이방송은가방사건으로인해대통령의부정 평가가58%에서63%로급상승하였으며영부인의행동이적절치못했다는 1월 26일 자 갤럽코리아의여론조사도함께실었다.<뉴욕타임스>는경제둔화와이태원사망사건,북한의핵 위협문제에봉착한윤석열 대통령에게개인적인스캔들까지터졌다고보도했다.이신문은논란의중심에있는김건희여사가남편의그늘속에조용히있던지난영부인들과는다르다고보았다.대선전한매체기자와의대화에서남편을가리켜 "나없이는아무것도못 하는바보"로부르기도했으며"내가정권을잡으면"우호적이지않은언론에보복하겠다고한발언도소개했다.2021년자신의잘못을 공개 사과하며남편이당선되면아내의역할에머물겠다고했던것과는달리,지난해 <아트넷뉴스>와의인터뷰에서는"K문화를알리는영업사원"이되어"문화외교"에서대통령과정부를돕고싶다고언급한사실도 공개했다.이신문은김건희여사가지난2년간언론의주목을받았으며정부에대한자신의영향력을강조하는바람에종종논란을불러일으켰다고지적했다.<뉴욕타임스>가기사말미에소개한"대통령집무실에 VIP가2명인데그중첫 번째가김건희"라는 농담이웃기기는커녕오히려뼈아프다.
칭찬하다(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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