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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 교수들 조만간 집단 사직…제출 시기 조율

경상국립대 의대 교수들 조만간 집단 사직…제출 시기 조율

박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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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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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교수진이 전공의 및 의대생에 대한 정부 제재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14일 경상국립대 의대에 따르면 전날 저녁 교수진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직서 제출 여부 투표가 진행됐으며 교수진 전체 260여명 중 약 80%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의결하고 제출 시점에 대한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경상국립대 의대 소속 교수는 창원과 진주 두 곳을 합쳐 260명 수준이다.

의대 측은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하더라도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처럼 의료공백으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게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학교를 그만둔다는 개념"이라며 "사직서 제출로 인한 의료공백은 없겠지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조속히 정부와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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