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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공공병원 진료시간 확대..공보의·군의관 투입 준비"

한 총리,

[MBC 자료사진]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며, 상황 악화 시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97개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하도록 하겠다"며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필요시 외래진료까지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만성경증환자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도 전면 허용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의사 단체가 지금이라도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동참해 준다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의료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빅5'병원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고,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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