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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육혈포 강도단’?… 伊서 ‘70대 은행 강도단’ 체포

현실판 ’육혈포 강도단’?… 伊서 ‘70대 은행 강도단’ 체포

'전립선 수술비' 마련하려 은행 털다 경찰에 덜미두목 이탈로 드 비트(70), 90년대 이름 날린 '대도'[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의 거물급 범죄자 이탈로 드 비트(70)가 이끄는 '노인 갱단'이 지난해 11월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 라레푸블리카가 16일(현지 시간) 전했다. 사진은 밀라노 거리를 지나는 경찰차.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2.19.[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이탈리아에서 70세 노인이 이끄는 '노인 무장 강도단' 체포 소식이 재조명됐다.
현실판 ’육혈포 강도단’?… 伊서 ‘70대 은행 강도단’ 체포
이탈리아 매체 라레푸블리카는 16일(현지시간) 1990년대부터 수차례 은행 등을 습격한 ‘노인 갱단’이 지난해 11월 체포된 후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조직은 두목 이탈로 드 비트(70)를 포함한 50~70대의 남성으로 구성됐다.
현실판 ’육혈포 강도단’?… 伊서 ‘70대 은행 강도단’ 체포
범인들은 지난해 5월 산 조반니 지역의 한 우체국에서 19만5000만유로(약 2억8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뒷문으로 잠입 후 ATM기 관리 직원을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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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75세 조직원이 감시자 역할을, 68세 조직원이 강도 행각 실행을, 66세 조직원이 우체국 열쇠 복사본 입수를 담당했다. 50대 조직원 2명은 건물 벽면에 구멍을 내는 등 사전 작업을 도맡았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갱단의 추가 범죄 계획을 알아내고 체포 작전을 세웠다.
결국 이들은 지난해 11월 9일 돈 보스코 지역 우체국을 습격하려던 중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두목과 조직원 5명이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그 결과 두목을 포함한 주요 구성원 3명은 징역형, 나머지 3명은 보호 관찰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직은 요실금 문제를 겪는 조직원의 전립선 수술비 마련을 위해 추가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두목 드 비트가 로마 경찰과 오랜 시간 대치한 거물급 인사라고 전했다. 드 비트는 1995년 로마의 한 은행을 습격해 직원 15명을 인질 삼아 2억1000만리라(약 1억5000만원)을 갈취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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