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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인영·홍영표·노웅래·송갑석 지역구서 현역 제외 여론조사

[단독] 이인영·홍영표·노웅래·송갑석 지역구서 현역 제외 여론조사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현역 중진 이인영·홍영표·노웅래·송갑석 의원 등을 제외하고 각 지역구에 영입 인재를 국민의힘 후보와 붙여본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재명 대표가 심야에 지도부와 회동,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를 논의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현역 의원을 컷오프하고 해당 지역구에 영입인재를 전략공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마포갑 지역구에서는 이지은 전 경무관과 김남근 변호사를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각각 견준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현역인 노 의원과 마포갑 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를 모두 제외한 여론조사인 만큼 노 의원 컷오프 이후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된다. 마포갑 지역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만 7명에 이르는 만큼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게다가 김 변호사는 최근 인재근 의원 불출마 과정에서 도봉갑 차출이 거론되던 중 인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한 일도 있던 터라 ‘돌려막기‘가 아니냐는 반박이 나온다. 
 
같은 날 구로갑 지역구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제외된 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용우 노동위원장과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간 경쟁력을 견주는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이 위원장이 민주당에 영입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홍영표 의원이 후보군에서 제외되고 ‘친이재명‘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두 사람의 경쟁력만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김상희 의원 지역구인 부천 병 지역에서도 김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순이었다.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에서도 송 의원이 제외된 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정은경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였다. 
 
앞서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심야에 조정식 사무총장 등 일부 인사들과 현역 의원 컷오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밀실 공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16일 이와 관련 “민주당 공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역 의원이 제외된 여론조사가 계속해서 실시되면서 파장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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