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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소속 PSG, 음력설 '중국설'로 표기

이강인 소속 PSG, 음력설 '중국설'로 표기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 설 메시지에 중국설 표기서경덕 "음력설 정당성 알리는 항의 메일 보낼 것"사진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이강인 소속 PSG, 음력설 '중국설'로 표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이 음력설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입니다.
이강인 소속 PSG, 음력설 '중국설'로 표기
오늘(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럽 축구리그 명문 구단들이 이번 설을 맞아 SNS에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강인 소속 PSG, 음력설 '중국설'로 표기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강인의 유니폼 넘버 19가 쓰여진 유니폼 사진을 올린 PSG는 사진 하단에 '중국설'을 의미하는 'CNY'(Chinese New Year) 문구를 넣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력설 약자는 'LNY'(Lunar New Year)입니다.
이탈리아 리그 AC밀란이 공식 SNS 게시글에 'HAPPY CHINESE NEW YEAR'이라는 문구를 넣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서 교수는 "현재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리그 레알마드리드, 이탈리아 리그 AC밀란 등 전 세계 축구팬을 많이 보유한 유명 구단에서 표기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잘 아시듯이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면서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한 것은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명문 구단들의 욱일기 문양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로 바꿔 왔듯이, 이번에는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는 항의 메일을 곧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칭찬하다(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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