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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잡는 독수리' 갤러거, 다음주 대만 간다

'中 잡는 독수리' 갤러거, 다음주 대만 간다

이라크 파병 정보장교 출신美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中 잡는 독수리' 갤러거, 다음주 대만 간다
FT "中정부 강력 반발할 듯"
'中 잡는 독수리' 갤러거, 다음주 대만 간다
미국 의회에서 가장 강경하게 반중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 위원장(공화당·위스콘신·사진)이 오는 21일 대만을 방문한다.
'中 잡는 독수리' 갤러거, 다음주 대만 간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하원의 최고 중국 매파가 다음주에 대만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21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는 5월 신임 대만 총통에 오르는 라이칭더 당선인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명의 하원의원과 대표단을 구성해 대만으로 향할 계획이다. 갤러거 위원장은 이번 대만 방문에서 라이칭더와 함께 당선된 국민당의 한궈위 입법원장(국회의장)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러거 위원장은 2014년 31세에 최연소 미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4선 의원이다. 그는 하원의원에 당선되기 전에 조지타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라크전에 2차례 파병된 것을 포함해 7년간 군 정보장교로 복무했다. '중국(China)' 대신 '중국공산당(CCP)'이라고 부르는 갤러거 위원장은 정보장교 시절부터 중국공산당이 미국에 가장 큰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하원 중국특위를 이끌면서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통제 관련 입법을 주도했고 "중국 군수 기업과 공산당에 미국 자본 유입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젊은 층이 애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골수 반중주의자인 갤러거 위원장이 대만을 방문하게 되면서 중국 정부의 반대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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