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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졸업식서도'..尹에 R&D 예산 삭감 항의한 졸업생, 끌려 나가

'카이스트 졸업식서도'..尹에 R&D 예산 삭감 항의한 졸업생, 끌려 나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게 끌려나간 일과 비슷한 일이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국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졸업생 1명이 축사를 하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삭감된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고성를 지르며 항의하자 경호원에 의해 퇴장당했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들은 학생의 입을 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고, 학생은 유성경찰서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3조4000억 원의 R&D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동요가 큰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학위 수여식 축사를 통해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끊임없는 도전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행사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며 항의하던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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