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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김종인, 나이 드셔서 기억력 없나"

김철근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도부의 비례대표 신청을 나무란 것에 대해 김철근 사무총장이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는 거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례대표 순번 발표 이후 당내 잡음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사무총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며 반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도부에서 비례대표 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 받아주니 불만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어느 당이고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에 나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김 사무총장은 다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 사무총장은 대부분 비례로 입성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선숙 의원, 이태규 의원이 그랬다.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했다. 앞 순번인 1~4번에는 각각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소아과 의사),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곽대중 당 대변인이 배치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명단에 지도부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 내 논의 과정에서 공관위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내에서도 이의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공관위 안을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려, 다소 이견이 있었음에도 김 위원장의 원안대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칭찬하다(2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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