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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도 어릴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도전적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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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생토론회 이어 대전에서 미래과학자 만나
"과학자 가장 잘 뒷받침 대통령 기억되고 싶다"
"과학자 꿈 못이뤘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 변함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저와 정부는 미래 과학자 여러분이 마음껏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러분 스스로가 미래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20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국가대표 51명 전원이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어냈다”며 “우리 미래 과학자들의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가 인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2월 네덜란드 순방 당시 ASML을 방문한 일화를 꺼내며 “ASML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데, 이 장비가 없으면 첨단 나노 반도체를 만들 수가 없다”며 “장비 한 대 가격이 7000억 원이나 하는데도 한국, 미국, 중국 등 반도체 강국들이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민생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대통령 장학금을 학부생에서 대학원 석박사까지 확대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며 “이공계 17개 분야의 대학원생을 선발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감사패를 받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할 것”이라며 “학업을 마친 후에도 연구를 이어가고,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며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 저는 우리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여러분이 어떤 의문을 가지고 어떤 질문을 하느냐, 그리고 어떤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느냐에 바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해서 여러분의 꿈을 만들어 가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대한민국과 세상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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