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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위약금 100억... 결국 국민 세금으로 상당액 부담할 듯

클린스만 위약금 100억... 결국 국민 세금으로 상당액 부담할 듯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 액수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되어 있었다.

통상적으로 감독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축구협회가 감독을 경질할 경우 남은 계약기간까지의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20만 달러(약 29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움직이는 외국인 코치진의 연봉을 더하면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은 1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올해 축구협회 전체 예산(1876억원)의 5%가 넘는 비용이다.

바로 이 탓에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을 국민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비판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해 사업수익으로 118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중 후원사수익(284억1500만원), 보조금수익(277억3400만원), 복표수익(215억7700만원)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보조금수익은 지원받는 보조금, 복표수익은 스포츠토토 수익을 의미한다. 후원사수익은 협회에 후원하는 기업들로부터 받는 비용이다. 협회의 예산 중 일부는 정부 세금에서 기초한 지원금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자세한 위약금은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한다”고 전하며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하며 향후 정 회장이 직접 위약금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동반 책임론과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완곡한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3월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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