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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칸유니스 최대병원에 대피령…피란민 어디로?

이스라엘군, 칸유니스 최대병원에 대피령…피란민 어디로?

이스라엘군이 피란민 등 8천 명이 머물고 있는 가자 남부 주요 도시 칸 유니스의 최대 병원을 상대로 대피 명령을 내려 병원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3일 칸 유니스의 '나세르 메디컬 콤플렉스' 병원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의사 2명과 가자지구 보건부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칸유니스 최대병원에 대피령…피란민 어디로?
의사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환자와 의료진에 한해 병원에 머물러도 된다는 확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 칸유니스 최대병원에 대피령…피란민 어디로?
하지만 다른 한 의사는 이스라엘군이 무인기(드론)에 단 스피커를 통해 모두가 즉시 병원을 떠나야 하며 공격이 임박했다는 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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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스라엘군은 병원에서 달아나려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일부가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병원의 외과의사인 칼레드 알세르 박사는 나세르 병원에 환자 등 약 8천 명이 머물고 있으며, 팔다리에 부상을 입어 움직이기 힘든 중상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세르 박사는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과 관련해 혼란이 있지만, 많은 의사·간호사 등이 짐을 꾸려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발생한 화재가 이 병원의 의료장비 보관 시설로 번져 시설 대부분이 불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인 아쉬라프 알쿠드라 박사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활동을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하마스와 병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칸 유니스, 특히 나세르 병원·알아말 병원 근처의 교전 격화가 의료진의 안전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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