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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일 정상회담 추진설에 “북한과의 관여 지지”

미, 북·일 정상회담 추진설에 “북한과의 관여 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추진설에 대해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대북 관여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싱크탱크 미 평화연구소(USIP)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북·일 정상회담 움직임이 제기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론에 보도된 그 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히 따라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북한과의 관여는 미국, 그리고 미국의 파트너들이 원하는 것이며, 해야 할 이유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랩-후퍼 보좌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대북 관여 노력을) 지지하고 협력하며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 북·일 정상회담 추진설에 “북한과의 관여 지지”
최근 기시다 총리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미국이 원칙적인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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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담화를 통해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발언에 대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북·일 정상회담 추진설에 “북한과의 관여 지지”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싱크탱크 미 평화연구소(USIP)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2주년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 평화연구소 유투브 캡처
랩-후퍼 보좌관은 북·러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 ”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많은 유형의 지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수 년 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북·러 협력 심화가 한·미·일은 물론 유럽 국가들과의 대북 공조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의 파트너들도 북·러 협력이 매우 위험하고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 유럽의 파트너들과 의미있는 관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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