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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서 총격… 22명 사상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서 총격… 22명 사상

치프스 연고지 캔자스시티서 참사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열린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행사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 AFP연합뉴스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 현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서 총격… 22명 사상
AP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15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지니고 있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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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은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끝나갈 무렵 발생했다. 지난 11일 치프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슈퍼볼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연고지 캔자스시티에선 연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날 행사에도 수많은 팬이 운집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 등 치프스의 핵심 선수도 대부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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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캔자스시티 당국은 100만명이 퍼레이드에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800여명을 배치했다. 하지만 총격 사건을 막지 못했다.
이날 총격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48번째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을 가장 많이 단결시키는 행사인 슈퍼볼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인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더 많은 가족이 찢기는 걸 봐야 하느냐”며 “신속히 총기 규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주리주는 총기 소지·범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총격 사건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끔찍한 현실을 또다시 마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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