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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6주 휴전 협상’… 하루만에 사실상 종료

이·하마스 ‘6주 휴전 협상’… 하루만에 사실상 종료

이 협상단, 카이로서 귀국인질 교환비율 이견 못좁혀
이·하마스 ‘6주 휴전 협상’… 하루만에 사실상 종료
WSJ “라파 구호물품 막혀
이·하마스 ‘6주 휴전 협상’… 하루만에 사실상 종료
100만명 넘는 피란민 위기”
이·하마스 ‘6주 휴전 협상’… 하루만에 사실상 종료
6주간 휴전하는 방안을 놓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에 참여하던 이스라엘 대표단이 귀국했다. 중재국인 이집트는 협상이 사흘 동안 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사국인 이스라엘이 협상에서 빠지면서 휴전 협상이 또다시 성과 없이 끝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카이로에서 재개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첫날 논의를 끝으로 이스라엘 협상단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인질 협상을 위한 카이로 회의가 종료(end)됐다”며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음을 시사했다. 액시오스도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외교정책 고문인 오피르 포크 등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날 협상에서 새로운 제안은 하지 않은 채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인질 대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비율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공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가 대표단이 작성해 사전 보고한 협상 내용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이 주요 문제에 대해 “협의와 조율을 지속하려는 열망”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협상은)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협상 내용에 정통한 이집트 관료는 협상이 앞으로 3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 돌입에 앞서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의 탈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파에 구호 물품 전달이 막히면서 100만 명이 넘는 피란민들이 물과 식량, 의료품 부족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ICJ 잠정조치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ICJ는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에 집단 학살 방지 조치를 취하고,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주의 위기 상황을 개선하라는 잠정조치를 명령한 바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집단 학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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