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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극초음속 공중발사 미사일 시험…추적·파괴 어려워

美 공군, 극초음속 공중발사 미사일 시험…추적·파괴 어려워

미 공군이 2019년 6월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를 시험하는 모습./미 공군


미국이 항공기에 실어 공중에서 발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러시아와 중국도 개발 중인 최첨단 무기로 꼽힌다.

미 공군은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를 장착한 B-52 폭격기가 지난 17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발해 무기를 시험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미 공군이 시험한 무기는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극초음속은 초음속에서도 속도가 높은 마하 5 이상을 말한다. 마하 5는 1시간당 지구 반지름 정도의 거리인 6120㎞를 갈 수 있는 속도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추적과 파괴가 어려워 국방 분야에서 차세대 무기체계로 꼽힌다.

미 공군 대변인은 이번 시험에서 미사일의 구체적인 속도와 제원을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무기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번 시험으로 가치있고 독특한 데이터들을 확보했다”며 “첨단 극초음속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시험과 평가 능력을 실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러시아와 중국도 개발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고, 중국도 최근 미사일 시험에서 기술 개발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ARRW뿐 아니라 극초음속 공격 순항미사일(HACM)도 개발 중이다. 이 미사일은 주변 산소를 이용해 스스로 마하의 속도로 빨라진다. 이 미사일은 미국 방산 기업 노스롭그루먼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가 제조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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