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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개월간 가자지구서 8만5000명 추가 사망 가능성"

"즉각 휴전 지속돼도 6500명 추가 사망…전염병 발생시 6만6720 숨질것"가자지구서 이미 인구 1.2% 사망7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에서 쑥대밭이 된 건물이 보인다. 2024. 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지속되면서 향후 6개월간 팔레스타인인 8만500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단 경고가 나왔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대학과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소속 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 전망치를 내면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팔레스타인인 8만5000명이 추가로 사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연구팀은 지난해 전쟁이 시작되기 전 가자지구 보건 데이터와 4개월 이상의 전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과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외상성 부상과 전염병뿐만 아니라 투석과 같이 사람들이 더 이상 약물이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까지 고려했다.그 결과 연구팀은 △ 즉각적 휴전 △ 현상 유지 △ 분쟁 고조 등 3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사상자 전망치를 냈는데,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고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향후 6개월간 사망자 수는 6500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또 현재 전투 수준이나 인도주의적 접근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5만8260명이 숨질 수 있고,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이 수치는 6만672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가자지구 전쟁이 격화할 경우 오는 8월까지 팔레스타인인 8만5750명이 숨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에 따라 현재 가자지구에선 약 2만9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상태인데, 셈법에 따라 6개월 뒤 가자지구에서의 사망자 수가 11만475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단 경고다.연구를 주도한 폴 스피겔 존스 홉킨스 박사는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우리는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게 아니다.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인구의 1.2%가 이미 사망한 가자지구에선 8만5000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프란체스코 체치 박사는 "이것은 정치적 메시지나 옹호가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람들의 마음과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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