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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4400억 짜리 러시아 정찰기 격추 

우크라이나, 4400억 짜리 러시아 정찰기 격추 

러시아 베리예프 A-50 정찰기 ⓒ위키피디아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밝혔다.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23일(현지시각) "호출부호가 '바얀'이라는 러시아의 A-50이 추락했다"며 격추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올레슈측 사령관은 "(러시아의) 조국 수호자의 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우리 공군은 또 다시 3억 3000만 달러(약 4400억원) 상당의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아조우해를 정찰하던 A-50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러시아 공군 제929 비행시험센터가 있는 아크투빈스크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미사일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카네프스키 지구의 한 마을에 추락했다.크라스노다르는 크림반도 크림대교(케르치 대교) 건너편 러시아 본토다.러시아 국영통신 RIA 노보스티는 몇 분 뒤 "크라스노다르 카네브스키에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노보스티는 두 대의 항공기가 이 지역에 충돌하여 충돌 지점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실제로 충돌에 관련된 항공기가 한 대뿐이라고 전했다.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는 A-50을 격추한 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영토에서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자국 방공망에 의한 오인 격추라고 주장하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에도 A-50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A-50은 공중과 해상 표적을 추적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위치와 방향, 속도 등 표적 정보를 지휘센터나 전투기에 전달하는 러시아 '하늘의 지휘소'로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와 필적할 만하다.
칭찬하다(9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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