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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 결정에 권도형 "한국 가겠다" 항소…100년형보다 40년형 선택

'美 인도' 결정에 권도형

'美 인도' 결정에 권도형
[앵커]전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 원대 손해를 입힌 테라 사태의 주범 권도형 씨가 미국행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이 미국 인도를 결정하자 한국에 가겠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사범 형량이 미국의 절반도 안되는 걸 노리는 걸로 보입니다.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지난해 3월 권도형씨가 수갑을 찬 채 몬테네그로 경찰에 끌려갑니다.테라, 루나 사태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원대 피해를 주고 도피한지 11개월만입니다.그러자 한국과 미국 정부는 경쟁적으로 권씨를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마르코 코바치 /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 (지난해 3월)"(인도할 국가를 정할 때) 범죄가 발생한 지역, 인도 청구 순서, 범죄인의 국적 등의 상황을 고려합니다."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권씨를 미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하자, 권씨는 하루만에 한국에 가겠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권씨 변호인은 "법원이 사실관계를 정확히 검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권씨가 한국행을 원하는건 형량 차이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한국은 경제사범에 대한 최고 형량이 징역 40년이지만, 미국에선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미 연방검찰은 권 씨를 증권사기와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권씨의 측근이자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던 한창준씨는 지난 6일 한국으로 송환돼 구속기소됐습니다.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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