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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美대표단 방중…중국 "美, 대만 문제 민감성 인식해야"

'매파' 美대표단 방중…중국

어민 사망 양안 갈등 고조에…"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해야"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여부에…"후쿠시마 문제 中 입장 일관"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의원 등 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이 대만 당국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를 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해왔다"고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 문제의 복잡성과 민감성을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코뮈니케를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대만과의 공식 교류를 멈추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매파'로 분류되는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의원들은 대만을 방문했다. 이들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든 미국은 대만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의원 대표단을 만난 차이 총통은 "새로운 한 해 대만과 미국이 여러 의제에 대해 긴밀한 교류를 하기를 바란다"며 "대만은 각국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오 대변인은 최근 중국 어민 사망으로 양안 갈등이 격화되는 데 대해서도 "양안 문제는 외교 문제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냐는 질문에 대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현지 언론은 우장하오 주일중국대사가 지난달 일본 사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일본 수산물의 전면적 수입 금지 조치의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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