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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핵무기 연내 우주 배치 가능 경고"…미러 비공개 접촉도

미국이 동맹국들에 러시아의 연내 우주 핵무기 배치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러시아가 이르면 올해 안에 핵무기나 모의 탄두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해 위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우주 기반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이런 능력을 우주에 배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친러시아 국가인 중국·인도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핵무기 우주 배치 문제가 오는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때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런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주무기 실험 계획을 만류하기 위해 러시아와 비공개 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정보당국과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지난주 러시아 측과 접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도와 중국이 중재자로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CNN은 지난 16일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 EMP로 알려진 이 무기는 핵폭발로 엄청난 에너지파를 생성해 전 세계가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검색 등에 의존하는 수많은 상업용 위성과 정부 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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