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남남갈등에 불을 붙이거나 한미동맹의 균열을 노려 위기를 타개하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이 겹쳐 국제적으로 정치적 유동성이 큰 올해는 북한이 예기치 못한 군사·사이버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단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오늘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은 올해만 12회째로 횟수와 공세가 갈수록 더욱 빈번하고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고이어 "북한은 핵 도발 긴장 수위를 고조시켜 경제 파탄으로 인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분산시키려는 절박함에 도발했다"면서 "정부는 더욱 공고한 한미 동맹을 통해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미 장관 회담에서는 양국 간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국제적 고립만 자초하는 무모한 군사 도발을 멈추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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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3/18 11: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