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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월 라마단까지 인질 석방 안되면 라파 지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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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공습에 파괴된 라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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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시점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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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현지시간 18일 미국계 유대인 단체와 만나 "라마단까지 우리의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전투는 라파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와 하마스 지도부는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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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집트와 대화하면서 민간인 대피 등을 조율해 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전투에 대해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한다"며 "하마스에는 항복하고 인질을 석방하는 선택지가 있고, (그렇게 한다면) 가자 주민은 거룩한 명절인 라마단을 축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간츠 대표의 언급은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을 예고한 이후 구체적인 작전 착수 시점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CNN은 이를 이스라엘의 최후통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로,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낮 동안 금식 등으로 신성한 시간을 보냅니다.
올해 라마단은 다음 달 10일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이 이같이 라마단을 겨냥하는 것은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 방문 제한을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는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의 성지 방문을 제한할 경우 갈등을 고조시킨다며 반대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칭찬하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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