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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공천 마무리…상황과 판세는?

[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공천 마무리…상황과 판세는?

[KBS 광주][앵커]
[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공천 마무리…상황과 판세는?
이번 주 후반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 공천이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공천 마무리…상황과 판세는?
사실상 총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각 당은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공천 마무리…상황과 판세는?
주간정치 오늘은 조귀동 정치경제칼럼니스트와 함께 전국적인 총선 상황과 판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각 당의 공천 결과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들이 탈당을 했고 그 이외에 공천을 둘러싼 번복 갈등들이 표면화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기본적으로 공천 파동이라고 하는 것은 예전에는 보수 정당에서 많이 나오던 일이었어요.
왜냐하면 보수정당의 세가 훨씬 셌고 의석이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교체 폭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거든요.
오히려 민주당은 인재가 없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공천 내용을 보면서 확실히 민주당의 덩치가 커졌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됐고요.
두 번째는 민주당에서 이른바 친문이라고 하는 지금은 비명계겠죠.
이런 분들의 공천이 2012년, 16년, 20년이 되면서 점점 세가 강해지던 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다시 민주당의 주류가 바뀌면서 그만큼 갈등의 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표 민주당을 대변하는 후보들이 과연 새로운 비전이 있느냐 내지는 정권교체가 가능할 만큼 그만큼 노선 전환, 새로운 노선이나 새로운 어떤 가치나 인물들을 보여주느냐 그 부분에서 꽤 많은 유권자들이 납득하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공천을 둘러싼 갈등들이 계속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사실 공천과 관련된 갈등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역과 관련해서는 5.18 폄훼 논란 끝에 도태우 변호사가 공천 취소됐고 다시 무소속 출마를 결국 결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호남표보다도 오히려 수도권 표를 의식한 조치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도 일단은 당에서 공천 철회 했으니까 유권자들에 대한 반응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고 있는 것이겠죠.
결국은 국민의힘의 공천이 선거 이번 총선에서 선거 전략이라는 게 보수 대결집에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천장이 단단하고요.
도태우 공천에서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겠죠.
[앵커]
지역구 못지않게 이번 선거 비례대표 경쟁도 치열합니다.
거대 정당은 여러 비판적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번에도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결국 연동형 비례에서 병립형으로 저는 가는 선택이 민주당이건 국민의 힘이건 양쪽 입장에서 더 바람직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연동형 비례 정당이라는 게 결국은 정당의 구심력을 굉장히 약화시킵니다.
굳이 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비례정당을 만드는 선택지를 제공을 해주거든요.
그러한 선택지가 새로운미래라든지 조국혁신당 같은 그런 결과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끊임없는 편법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게 지역구 의원 5명 이상을 탈당시켜서 거기에서 앞순번을 받기 위해 약간의 의원 꼬집기이죠.
그런 행태를 하는 등 편법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특히 제3지대 가운데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의 선전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좀 짚어보면 민주당이 채우지 못한 검찰 개혁이라든지 이런 요구들이 반영돼 있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할까요?
[답변]
굉장히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듯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검찰 출신 인물들의 어떤 통치 행태가 결국 공정성이라든가 법치에 대한 문제나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의문을 던져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의 정치적 복권이 가능했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어떤 유권자 그룹을 분석을 해보면, 민주당이 작년 11월에 낸 보고서를 보면 전통적인 민주당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민주당의 사회경제적 어떤 의제에는 동참하지 않지만 검찰 개혁에 굉장히 동의하는 어떤 배타적 개혁그룹이라는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6.3%쯤 됩니다.
결국 조국 혁신당의 성공에는 민주당 유권자 그룹의 분화, 특히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그룹의 분화가 있는 것이겠죠.
[앵커]
그럼 이번에는 전국적인 판세도 좀 저희가 짚어봤으면 하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151석 과반도 쉽지 않다.
이게 좀 어떻게 보면 우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 판세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답변]
이재명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고정표 이외에 중도표를 끌어담을 수 있는 능력에서 굉장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게 기본적으로 이런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국민의힘도 이번 선거 망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이 140석 이상을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지금 17석인데 20석 이상을 더 추가해야 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그런데 지금 굉장히 정권 심판론이 강해지고 있고 점점 강해지는 정세에서 그게 쉬울까 또 역으로 따지고 보면 민주당이 그렇게 수도권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 이 부분은 결국은 정권 심판론의 강화 그리고 흩어져 있던 숨어 있던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재결집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앵커]
또 선거라는 게 사실 기세 싸움도 중요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우리가 격전지라고 하는 곳들에서 이기느냐 지느냐 이게 전체적인 판세와는 또 다른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데 어떤 것들을 승부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수도권 선거가 결국은 핵심일 텐데 크게 한 세 지역구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서울에서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문제가 논란이 됐던 서울 중성동갑입니다.
해당 지역은 원래 서울에서 경공업지대 성수동이나 아니면 마장동 같은 지역이라서 굉장히 강한 민주당 지지세가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보수세가 강했던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판세에서 서울의 이른바 한강 유역에 있는 좀 강남 바깥에 있는 지역의 판세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경기도에서는 승패를 떠나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이겠죠.
결국 원희룡 전 장관과 이재명 전 대표의 이른바 명룡대전에서 어느 정도 원 대표가 선전하느냐 내지는 이 대표가 어느 정도 고전하느냐에 따라서 경기도의 판세가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역구가 있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있는 경기도 화성을이겠죠.
이 지역구는 단순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뿐만 아니라 제3지대 개혁신당의 성공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조귀동 정치경제칼럼니스트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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