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정치쇼] 최재형 "尹韓갈등 수면 밑으로…한동훈에 힘 실어줘야"

[정치쇼] 최재형

- 출마의 변? 원칙·소신 지키며 주민 자부심 회복
- 중단 없는 종로 발전…규제 완화가 1호 공약
- 곽상언, 盧 폄훼에 사위가 공천 때문에 침묵해
- 감사원장 재직 중 정치적 발언? 인정할 수 없어
- 합리적인 금태섭, 종로 출마는 고민한 건가 의문
- 황상무·이종섭? 큰 고비 넘어, 국정쇄신 보여줘야
- 尹韓갈등 수면 밑으로…당이 선거 이끌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21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최재형 국민의힘 서울 종로 후보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에 이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최재형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최재형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 먼저 종로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지요.

▶최재형 : 지난 2년 동안 제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도 더 많이 종로 구석구석 다니면서 종로구민들과 소통했습니다. 종로의 문제가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또 서북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 전통시장 문제, 봉제‧주얼리 등 소상공인 보호‧육성과 참 쉽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 서울시장, 구청장과 함께 풀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법관으로, 감사원장으로, 또 국회의원으로 입법‧사법‧행정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또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종로구민들의 자부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러한 정치 풀어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종로의 공약 1호 준비하셨나요? 1호 공약이 뭐예요?

▶최재형 : 일단 제 전체적인 캐치프레이즈는 중단 없는 종로의 발전이라고 내세웠고요. 그다음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누구나 말씀하시는 거지만 주거환경 개선문제입니다. 재개발‧재건축이 각종 규제로 인해서 탄력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종로를 옥죄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는 걷어내고 또 완화하는 이러한 규제완화를 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주거환경 개선이나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풀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도지구에 관한 고도제한 40여 년 만에 일부 완화되는 그러한 결과를 이끌어냈고요.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검토해서 많은 규제들을 풀어내서 종로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그러한 열쇠로 삼으려고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이야기해 보지요. 먼저 기호 1번 민주당의 곽상언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면 이 곽상언 후보에 대해서 최재형 후보가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불량품 사위다 이렇게 평가하셨거든요.

▶최재형 : 불량품이라는 것은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에 대해서 한 발언을 제가 그냥 인용한 것이어서요. 결과적으로는 장인을 불량품이라고 했다면 본인을 불량품 사위라고 지칭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본인의 문제보다는 장인에 대해서 폄훼한 사람을 공천했던 그 공천과정에 대해서 강력하게 공천취소를 요구한다거나 뭐 이런 항의를 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결국은 본인의 공천을 위해서 문제가 많은 이재명 대표의 공천과정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게 결국은 특별히 본인이 지금 종로에 출마하면서 가장 중요한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라는 것을 많이 말씀하고 다니셨어요. 그런데 그렇다면 사위로서 장인을 폄훼한 후보자의 공천에 대해서 뭔가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될 것이 아니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김태현 : 곽상언 후보는 제가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드리니까 당시 발언이 거칠고, 그러고 문제 있고, 굉장히 본인도 감정적으로 격앙되고 그건 맞지만요. 발언이 문제 있는 것과 공천취소는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최재형 : 그거는 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도 도를 넘었다며 재감정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군다나 가족인 사위의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은 좀 본인의 공천과정을 비롯한 전체적인 이재명 대표의 공천과정에 대해서 뭔가 문제삼는, 그 공천과정에서 본인이 입은 어떻게 보면 뭐 특혜랄까요? 이런 것 때문에 제대로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못 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재형 후보가 곽상언 후보에게 표현했던 불량품 사위 이 발언에 대한 제가 곽상언 후보의 생각을 물으니 곽상언 후보가 뭐라고 대답을 했냐 하면요. "최재형 후보는 품격을 말하면서 이게 품격의 정치가 맞느냐. 나를 불량품 사위라고 얘기한 것 이게 법적으로 어떤 의미가 되는 건지 잘 알 거다. 양문석 후보가 불량품 발언해서 공천취소돼야 된다고 했으면 불량품 사위 발언한 최재형 후보도 공천취소돼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재반박하신다면요?

▶최재형 : 제가 불량품 사위라고 지칭한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불량품 사위라는 취급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런 표현을 제가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 종로구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곽상언 후보가 최재형 후보님의 정계진출에 대해서 "감사원장 재직 중에 정치적 발언을 하고 직위를 이용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는 최 후보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평가했던데 여기에 답 주신다면요.

▶최재형 : 우선 제가 감사원장 재직 중에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은 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감사원장 재직 중에 제가 어떤 발언이든 또는 어떤 저희 감사가 정치적이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그냥 그런 식으로 싸잡아서 공격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인 공세라고 보고요. 만일에 제가 그 당시에 문제제기했던 문재인 정부의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을 밝혀낸 것이 정치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뭐 국민들이 이미 다 판단하신 겁니다. 그러고 감사원장 사임하고 대선경선 나갔을 때 이게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우리 국가적인 상황을 봤을 때 제가 국가를 위한 선택이라고 저는 판단했고요. 지난 보궐선거에서 종로구민들께서 저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종로구민들께서 판단해 주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의 금태섭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재형 : 금태섭 후보는 제가 감사원장 재직 시절에 20대 국회 후반에 법사위에 있으면서 접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또 점잖은 분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고요. 그 후의 정치행보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봅니다. 다만 갑자기 종로 출마를 선언하셔서 과연 우리 금태섭 후보께서 종로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고민을 하고, 종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하고 나오셨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우리 종로구민들도 궁금해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형 : 여론조사를 보면 박빙이라고 나오고, 일부는 뭐 또. 여론조사 자체가 모집단위가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들쑥날쑥합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냐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우세한 것이 대다수의 여론조사고요. 그렇기 때문에 종로구민들께서는 어쨌든 이번에는 최재형이 당선될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마는 하여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 표가 부족하다는 심정으로 뛰어다녀야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방금 전에 말씀하신 그 여론조사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19일에 발표됐지요. 한국갤럽이 주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후보 지지도는 곽상언 43%, 최재형 32% 곽상언 후보가 앞서는데요. 당선 예상 후보에는 최재형 41%, 곽상언 38%. 최재형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10~14일 조사한 것이고요. 전화면접조사라는 말씀을 드리면서요. 곽상언 후보의 얘기에 따르면 지역을 다녀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얘기까지 언급된다 이렇게 얘기들도 하거든요. 실제 지역민심은 어때요?

▶최재형 : 아마 본인을 지지하는 계층들을 많이 만나셔서 그런 말씀도 들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무래도 곽상언 후보보다는 오랫동안 조금이라도 더 종로주민들과 많이 접촉을 해 왔는데요. 최근에 반응을 보면 그래도 이제는 민생을 챙기려면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분위기들로 움직이는 그런 게 감지되고요. 특별히 민주당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고, 또 정부 여당으로서도 많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아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현재 정말 모든 역량을 다 합해서 극복, 힘을 합해도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구했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질, 그러고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이 이게 어제 다 정리가 됐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 어제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후보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제 해결 다 된 겁니까?

▶최재형 : 일단 큰 고비는 넘은 것 같습니다. 지역의 여러 가지 여론들이 좋지 않았었거든요. 그런 문제는 일단 해결이 된 것 같고요. 다만 국민들이 생각하는 어떤 국정쇄신의 모습을 우리가 꾸준히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 문제에 대해서 수도권 출마하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많이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요. 최재형 후보는 이런 얘기까지 하셨어요. 이관섭 실장 그만둬야 되고 대통령실 개편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최재형 : 네.

▷김태현 : 황상무 수석하고 이종섭 대사 문제가 정리되기 전의 발언입니다. 지금 황상무 수석 사퇴했습니다. 이종섭 대사 귀국하기로 했어요. 지금에도 그 의견은 계속 유지하시는 겁니까?

▶최재형 : 일단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은 항상 우리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겸허한 자세로 계속 뭔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여러 가지 국민들이 원하는 그러한 개혁이라든지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뭐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중단될 그런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여전히 이관섭 실장은 그만두고 용산 대통령실의 참모진을 다 교체해야 된다? 인적쇄신을 해야 된다?

▶최재형 :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이게 일단 큰 문제를 해결했으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의 문제보다는 꾸준히 우리가 국민들을,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계속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에 뭔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최재형 :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나갈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대통령실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재형 : 일단은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소통을 계속 국민들과 하면서 국민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민생해결을 위해서 적절한 대책을 낼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요. 특별히 법적인 문제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라는 그런 것만 가지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고 정말 국민들의 마음을 읽는 그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국민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최재형 : 그렇지요. 여론이라는 게 제가 표현했습니다마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게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민심의 향배에 우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지요.

▷김태현 : 언론에서 최근에 있었던 일 가지고 윤한갈등 2라운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갈등이라는 거 이제 종결된 걸로 보십니까, 아니면 여진이 남아 있다고 보십니까?

▶최재형 : 그거는 지금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겉으로 드러나는 그러한 것으로 표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뭐든지 항상 같은 목소리가 동일한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런 것들이 외부로, 큰 갈등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부적으로 계속 조율하는 과정이 아마 있을 거라고 보고요. 일단은 그 문제는 수면 밑으로 들어갔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좀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닙니까?

▶최재형 : 저는 일단 당이 주도하면서 이 선거를 이끌어나가도록 이미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아까 얘기나온 것 제가 추가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서 지난 14~15일 무선전화 면접조사한 결과 민주당 곽상언 후보 40%, 최재형 후보 40%, 1위, 2위 후보 동률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종로 국민의힘의 최재형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재형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칭찬하다(6)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정치쇼] 최재형 "尹韓갈등 수면 밑으로…한동훈에 힘 실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