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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통일담론' 모색 수요포럼 가동…여론 수렴 착수

'자유주의 통일담론' 모색 수요포럼 가동…여론 수렴 착수

하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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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수요포럼 개최
통일부, 수요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통일부가 매주 수요일 각계각층의 국민과 전문가를 만나는 수요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제1차 수요포럼을 주재하는 모습. 2024.3.13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가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 통일담론 정립을 위한 여론 수렴에 착수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폭넓은 여론을 반영해 새 통일담론을 수립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각계각층의 국민과 전문가를 만나는 수요포럼을 운영할 예정으로, 13일 통일부 정책자문위원들과 첫 자리를 가졌다.

수요포럼에는 김영호 국방대 부총장,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서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 등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는 삼일절 기념사의 핵심 메시지에 입각해,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통일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책자문위원들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수립 이후 변화된 통일안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앞으로 수요포럼에 더해 국민과 국제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일 올해로 발표 30주년이 되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됐다며 '새로운 통일관'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통일부는 지난 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 통일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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