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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관광객 못 참아"…발리 관광세 1만3000원 받는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케로보칸 지역에서 강물로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막기 위해 그물 장벽이 설치되고 있다. 2023.12.14 /AFPBBNews=뉴스1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제 1만3000원가량의 관광세를 내야 한다.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 정부는 이날부터 발리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15만루피아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해외 또는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에서 발리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이 부과 대상이다. 발리에 들어오면서 세금을 한 번 납부했더라도 다른 섬으로 나갔다가 섬에 다시 돌아올 경우에 한 번 더 세금을 내야 한다.

관광세는 공항 도착장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온라인 'Love Bali(러브 발리)' 사이트를 통해 전자 납부도 가능하다.

상 마헨드라 자야 발리 주지사 대행은 지난 12일 해당 과세에 대해 "발리의 문화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관광객이 늘면서 발리도 부작용을 겪고 있다. 쓰레기로 인한 환경 파괴는 물론이고 일부 관광객들이 힌두교 성지에서 나체 사진을 찍는 등 불법 행위로 치안을 어지럽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관광세 수입은 이 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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