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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최대 위기…러시아, 전방위 공세 속 격전지 장악"

러시아, 최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함락우크라, 탄약 등 무기, 병력 부족 시달려

젤렌스키, 서방에 대규모 군사 지원 촉구러시아 포격에 폐허 된 아우디이우카 시내 건물.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중대 기로에 섰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6월 이른바 '대반격' 이후 교착상태를 이어오다가 최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러시아에 빼앗겼기 떄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16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의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다음날 러시아는 이곳을 완전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2년간의 전쟁에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러시아가 병력과 무기의 우위를 앞세워 공중과 지상 공격을 가했다"면서 "아우디이우카 탈환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처음으로 거둔 주요 전과"라고 전했다.
아우디이우카는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도네츠크 내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워 개전 초기부터 교전이 잦았다. 러시아는 수개월간 아우디이우카를 둘러싸고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왔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군은 최근들어 아우디이우카 뿐 아니라 곳곳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러시아군이 크레미나, 바흐무트, 아우디이우카, 마린카, 르보티네 등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부의 5개 주요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뚫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초기 몇 달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탄약 등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군 격퇴가 늦어지고 있다며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NYT는 또 우크라이나가 2년에 거친 전쟁을 치르면서 병사 모집과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병 비율을 앞세워 러시아군을 밀어부쳤지만 이제는 상당수가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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