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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회 '127조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법안' 통과

미국 상원의회 '127조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법안' 통과

(워싱턴 로이터=뉴스1) 문혜원 기자 =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고 있다. 2023.09.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미국 상원의회가 953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지원자금 법안을 통과시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의회는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외교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그리고 중국의 위협에 직면한 대만을 돕기 위한 천문학적인 지원자금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의회 표결 결과는 70대 29 라는 결과로 도출됐다. 공화당 상원의원 22명이 민주당과 합세해 지원법안을 통과시킨 셈이다. 오히려 민주당 3명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군사작전에 반대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원의회 '127조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법안' 통과
상원이 허가한 이 법안은 이제 하원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마이크 존슨 의장이 이끄는 하원의회는 그러나 상원과 반대로 공화당이 키를 쥐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법안을 통해 상원은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고,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며 하원 존슨 의장에게 신속한 승인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 상원의회 '127조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법안' 통과
하지만 이 패키지를 두고 하원이 승인을 하자면 일종의 반대급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이를 승인시키기 위해서는 일부 변경이 필요하며 잠재적으로는 미국 남부 국경의 불법 통행을 단속하려는 노력에 민주당이 양보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상원의회 '127조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법안' 통과
특히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자들과 동조하면서 추가 원조에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만약 원조 패키지를 주고자 한다면 이를 대출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상황이다. 공짜로 퍼줄 수는 없다는 얘기다.
존슨 하원의장은 "국가 안보 보완 법안은 국가 안보가 우리 국경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하원의회도 계속해서 자체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순히 승인해주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지원법안 상원 통과와 관련해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인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상원의원들의 지지에 감사한다"며 "하원의회에서도 긍정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칭찬하다(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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