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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 웃돈 소비자물가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8% ↓

뉴욕증시, 예상 웃돈 소비자물가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8% ↓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영향이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68.67포인트(1.37%) 떨어진 4964.1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보다 286.95포인트(1.80%) 하락한 1만5655.60에 마감했다.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전일 대비 68.67포인트(1.37%) 떨어진 4964.17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9일 5000선을 돌파한 지 2거래일 만에 다시 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 예상 웃돈 소비자물가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8% ↓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 예상 웃돈 소비자물가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8% ↓
이는 미 노동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CPI 영향이다. 노동통계국은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1%)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핵심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7%, 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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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PI 상승률은 2022년 6월 정점(전년 대비 9.1%)을 찍은 후 지난해 6월부터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목표로 삼은 2%대와는 아직 격차가 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 목표(2%) 달성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다. 3월에도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5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모건스탠리의 거래 및 투자 담당 상무인 크리스 라킨은 AP통신에 “연준은 이미 금리 인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오늘은 단지 연준이 왜 기다리려고 하는지를 상기시켜 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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