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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성 50% 육아휴직 써라"...기업 의무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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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률 2025년 50%, 2030년 85% 목표 일본 도쿄의 한 백화점 앞을 지나가는 육아여성.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기업에 남성 육아휴직률 목표치 설정하고 의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025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조만간 '차세대 육성지원 대책추진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공표해야 한다. 목표치는 기업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취업 희망자의 지원 판단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높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종업원 100명 이하 기업은 시정 요구 대상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목표치 설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남성 육아휴직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아직 여성에 비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2012년도 1.9%에서 2022년도 17.1%로 높아졌으나 같은 해 여성의 80.2%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1년 남편이 가사나 육아에 4시간 이상 참여하면 아내가 출산 후에도 같은 일을 하는 비율이 80% 달했다. 하지만 남편이 가사·육아를 하지 않는 아내는 그 비율이 50%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85%로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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