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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토서 얻는 것 많다"…트럼프 발언 재반박

<앵커>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은 미국 안보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회원국일지라도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러시아에 공격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다시 반박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미국 안보에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나토가 나선 사례도 거론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닙니다.우리도 이 동맹(나토)에서 많은 것을 얻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이라도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러시아로부터 침략을 받아도 보호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러시아를 부추길 거라는 식으로 말해서 나토 회원국들을 긴장시켰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지난 10일) : 보호하지 않을 것입니다.사실은 그들이(러시아) 원하는 대로 하라고 격려할 것입니다.돈을 내야 합니다.청구서대로 내야 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을 공격해도 된다는 청신호라면서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에서는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모두의 안보를 훼손한다는 성명이 나왔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도 트럼프 발언에 대해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러시아에만 이득이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시 우리나라에는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방위비 대폭 인상을 압박해 올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2025년까지 유효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우기정)
칭찬하다(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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