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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발니 사망 관련 "러시아 추가 제재 고려중"

바이든, 나발니 사망 관련

(레호보스 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있는 세인트 에드먼즈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떠나며 취재진을 만나 “난 우크라이나에게 필요한 탄약을 제공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2. 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연치 않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뒤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나발니 사망 관련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미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지만,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나발니 사망 관련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던 나발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나발니의 가족을 비롯해 서방국은 나발니의 피살 의혹을 제기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
바이든, 나발니 사망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6일(현지시간)에도 나발니 사망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야말로 나발니 사망에 책임이 있다"면서 "나발니의 죽음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폭력배가 한 일의 결과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하원에서 막고 있는 공화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공화당)이 러시아 위협에서 멀어지고 있는 모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멀어지는 모습, 우리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서 멀어지고 있는 모습은 충격적일 뿐"이라며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공화당)이 할 말이 있다면 기꺼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발니의 죽음이 지원안 통과와 관련해 변화를 주기를 희망하지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추가 제재를 논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13번째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고, 나발니 부인 나발나야도 직접 참석한다.
보렐 대표는 "나발니의 아내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EU 장관들과 함께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라며 이날 회담에서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러시아 교도소 관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제재가 제안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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