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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접점 찾았나…바이든 “내주 휴전 기대” 공개 압박

이·하마스 접점 찾았나…바이든 “내주 휴전 기대” 공개 압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의 기본 틀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이 주요 요구사항을 완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양측이 ‘타협 불가능’하다던 의제를 일부 철회한 것이어서, 미국과 아랍권의 압박 속에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협상이 타결돼 다음 주부터 휴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 시각 26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완전 철군’ 요구 등 그동안 고수해 온 핵심 요구사항을 일부 철회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전쟁 종식을 위한 “주요 장애물이 해결됐다”면서, 이스라엘 인질과 맞교환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에 대한 하마스의 요구도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협상단이 가자지구에 역류 중인 인질 석방을 대가로 장기 복역 중인 유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도 석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테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명과 이스라엘 여군 5명을 맞교환 석방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이스라엘 대표들이 비공개로 동의했으며, 이러한 논의는 지난주 파리 4자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들이 모였을 때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 안으로 협상이 타결돼 휴전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이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늦어도 “이번 주말 초나 주말 늦게쯤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계속 불협화음을 내는 네타냐후 정권을 향한 모종의 공개적 압박으로도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발생한 가자지구 내 대규모 사상자 때문에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받자 네타냐후 정권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칭찬하다(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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