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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연봉킹은 SKT 유영상 대표…임직원 연봉도 최고

통신3사 연봉킹은 SKT 유영상 대표…임직원 연봉도 최고

유영상 대표 20억6500만원…직원 평균 연봉 1억5000만원
2022년 연봉킹 황현식 LGU+ 대표는 17억6000만원, 23%↓
KT 김영섭 대표는 공시X…구현모 전 대표 퇴직금 포함 30억7300만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지난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 임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도 SK텔레콤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통신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0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세부적으로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이었다.

2022년만 해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대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였다. 황 대표는 당시 22억8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연봉이 23%가 깎이면서 유영상 대표에게 '연봉킹' 자리를 내줬다. 유영상 대표도 지난해 연봉이 전년보다 3.4% 깎였는데, 황현식 대표가 더 많이 깎이면서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황현식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17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서울=뉴시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3.09.15.


김영섭 KT 대표의 보수는 5억원 미만이라 공시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8월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공시에는 구현모 전 KT 대표의 보수가 올라왔다. 구 전 대표는 지난해 30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과 함께 퇴직금으로 19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통신3사 중 임직원의 1인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도 SK텔레콤이었다. 2022년 KT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평균급여가 모두 1억원대를 넘어섰지만 SK텔레콤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SK텔레콤 임직원의 1인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많이 받은 곳은 KT로 전년보다 3.9% 증가한 1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년과 동일한 1억100만원이다.

임원(미등기) 평균 연봉도 SK텔레콤이 높았다. SK텔레콤의 임원의 평균 급여액이 전년보다 1.3% 줄었지만 5억180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이 받았다. 인원은 지난해 91명으로 전년보다 8명이 줄었다.

KT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에 밀렸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KT 임원수는 2022년 97명에서 77명으로 20명이나 줄었는데 평균 급여액은 23.2% 증가, 5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임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4억3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인원수는 71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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