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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김여정 담화 ‘유의’…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 노력”

일본 “김여정 담화 ‘유의’…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 노력”

[앵커]
일본 “김여정 담화 ‘유의’…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 노력”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일본 정부가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본 “김여정 담화 ‘유의’…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 노력”
일본 내에선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 “김여정 담화 ‘유의’…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 노력”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야시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며 북한과 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 부부장의 담화가 어떤 의도인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담화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납치 문제가 해결됐다는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은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0~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는 북한과 회담을 추진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어떤 종류의 외교와 대화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이 한미일 대북 공조를 흔들려는 목적일 수도 있지만 한반도 주변의 긴장 완화와 대화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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