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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보좌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안 윤곽 나왔다"

백악관 보좌관

[이·팔 전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보좌관 "하마스와 간접 논의 계속할 것"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의 중인 인질 교환, 휴전안이 윤곽을 드러냈다"고 밝혔다.NPR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 등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CNN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대표부가 파리에서 (휴전안을) 협의 중"이라며 "4개국 간 인질 교환. 협상안이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을 띨지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하마스 측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하마스와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교환, 휴전안을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해왔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즉시 철수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즉시 철수하는 것은 하마스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맞섰다.NRP은 익명의 이집트 측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 측에서 (인질 교환, 협상안에 대한) 여러 조건에 동의했으며 가자 지구 공격 중단, 철수는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 측에서 이스라엘에 석방을 요구한 인질 숫자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구금된 모든 수감자를 석방할 것을 요구해왔다.이번 가자 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4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했으며 130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보고 있다. 인질 중 최소 3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2만900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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