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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우크라이나가 실패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지원안 승인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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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비용절감으로 3990억원 군사지원안 마련
합참의장 "우크라 지원은 나토 강화…세계 방산 기반 강화에 도움"
19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연락 그룹 회의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해 자료 화면을 보고 있다. 2024.0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국방장관이 군수품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미국 의회가 추가 지원안을 승인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제 지지 모임에 참석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실패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저항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2일, 비용 절감을 통해 3억 달러(약 399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을 마련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의회가 "곧" 추가 지원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하고, 이 같은 우크라이나 원조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왜냐면 그것이 옳은 일이고 미국은 자유가 위험에 처할 때 관여하기 때문이다"며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안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왼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이 나란히 연단에 서서 연설하고 있다. 2024.03.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오스틴 장관과 연단에 선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강화한다. 미국, 유럽 및 세계 방위 산업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거들었다.

이어 "러시아의 계획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서방의 의지가 꺾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며 그 전략이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가 영토를 확보하더라도 인명 피해와 장비 파손 등으로 "꽤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쟁에 최대 2110억 달러(약 283조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금까지 최소 31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사상하고, 약 20척의 중대형 러시아 해군 함정을 침몰 및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FP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원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 점령에 이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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