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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에 대규모 도심공원·지하엔 뮤지컬 공연장 들어선다 [오늘, 특별시]

세운지구에 대규모 도심공원·지하엔 뮤지컬 공연장 들어선다 [오늘, 특별시]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서 수정안 가결
영등포시장 역세권 1-12구역도 통과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위치도)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 1만1000㎡에 대규모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여가문화거점이 될 1500석 규모의 뮤지컬 공연장이 건립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4년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인 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로 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고자 계획을 변경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수정안에는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시 기부채납 받은 부지와 이전하는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이 추가로 담겼다.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다른 상가는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안을 추진한다. 시는 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 내 약 13만6000㎡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상가군과 통합개발하는 정비구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날 도시재정비위에선 ‘영등포 1-12구역(위치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영등포시장 역세권인 영등포 1-12와 1-14, 1-18구역이 모두 영등포 1-12구역으로 통합됐다. 구역 통합에 따라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수정안에 상업지역 주거 비율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기면서 해당 지역에 연면적 22만2615㎡,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세대 수도 당초 계획보다 769세대 는 1182세대로 바뀌었다.
 
이 중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장 상권과 상가 세입자 등을 고려해 공공임대상가 65개를 설치하고, 2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들어선다. 여가를 위한 문화공원 규모를 기존 2615㎡에서 4196㎡로 확대하는 내용도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도시재정비위의 결정과 관련해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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