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

작년엔 31곳중 11개國 충족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들에 대한 방위비 인상 압박을 하는 가운데 나토 회원국 약 3분의 2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부담할 전망이다.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토는 31개 회원국 중 18개국이 올해 나토 방위비 지출 목표인 ‘GDP 대비 2%’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토 회원국 중에서 이 기준을 충족한 나라는 11개국이었다. 특히 나토 동부 최전선에 있는 폴란드의 경우 지난해 방위비가 GDP 대비 3.90%로 미국(3.49%)을 앞선 상태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인 독일(1.57%), 프랑스(1.90%), 이탈리아(1.46%) 등은 기준치에 미달했다. 소식통은 FT에 “앞으로 예산 조정을 통해 더 많은 회원국들이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
나토 회원국들이 잇달아 방위비 인상에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러시아의 위협 고조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에서 GDP 대비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회원국을 겨냥해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카우포 로신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장은 13일 러시아가 향후 10년 안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 나토 회원국이 된 발트해 국가와 핀란드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토니아 정보부는 나토 동부 국경지대에 2∼3개의 러시아의 기동부대가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
한편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방비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2000억 달러(약 2930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토 동맹국 국방비 지출이 전체 국방비의 절반을 차지했다. 미국 외 나토 동맹국들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침공 이후 국방비를 32% 늘렸다.
칭찬하다(92)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나토 18개국 방위비, 올해 ‘GDP 2% 이상’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