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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내 돈 돌려줘요"…카다시안 게임 중단에 원성, 무슨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미국 가수 킴 카다시안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모바일 게임 '킴 카다시안:할리우드'가 4월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 소식에 10년 넘게 게임을 해온 유저들이 아쉬움과 불만의 목소리가 섞여 나오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바일 게임 '킴 카다시안:할리우드'의 운영 연장을 요구하는 팬들의 청원부터 종료 결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카다시안 게임'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2014년 카다시안과 게임 제작사 글루 모바일이 합작해 출시한 육성 게임이다. 카다시안 캐릭터를 셀러브리티로 만드는 게임으로, 카다시안은 게임에 등장하는 의상부터 스토리 전개 등 개발 전반에 참여했다. 카다시안의 삶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이유로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6개월 만에 7430만달러(991억원)를 벌어들였고, 현재까지 다운로드 횟수만 5900만건에 달한다. 타임지는 카다시안 게임의 캐릭터를 2014년 겨울왕국 엘사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가상 캐릭터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서비스 종료 소식은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게임 종료에 대해 비통함을 호소한 틱톡 영상은 조회수 800만건이 넘었다.이와 함께 글루 측에서 게임머니 환불에 대한 어떠한 공지도 나오지 않아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WSJ은 "플레이어들은 술 취한 선원들처럼 힘들게 모은 디지털 자산을 날리고 있다"고 전했다.킴 카다시안은 사업 종료와 관련, "이 사업은 나에게 많은 의미를 주었지만, 이제는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아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가 함께 만든 이 공동체에서 나는 영원히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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