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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여행 많이 갔네”...여행지표 호조에 中 증시 회복 기대↑

“춘제 여행 많이 갔네”...여행지표 호조에 中 증시 회복 기대↑

춘제연휴 4.7억명 국내 여행…1년 새 34%↑홍콩 증시서 소비 관련 株 급등세지난 17일 중국 안휘성 푸양시 기차역에서 귀경을 서두르는 중국인들 [신화]
“춘제 여행 많이 갔네”...여행지표 호조에 中 증시 회복 기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이번 춘제(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연휴 기간 거래가 이어졌던 홍콩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만큼 중국 증시도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춘제 여행 많이 갔네”...여행지표 호조에 中 증시 회복 기대↑
지난 18일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춘제 연휴기간(2월 10~17일) 국내 여행객이 4억74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4.3%,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9% 늘었다고 집계했다.
“춘제 여행 많이 갔네”...여행지표 호조에 中 증시 회복 기대↑
이들 여행객의 지출액도 총 6326억8700만위안(약 118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각각 늘었다.
중국에 입국하거나 출국한 여행객은 683만명으로 출국이 360만명, 입국이 423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휴 소비는 여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가 상품인 영화에서도 두드러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오후 9시 기준 춘제 박스오피스 총액은 80억2300만위안으로 2021년의 78억4200만위안을 넘어 역대 연휴 신기록을 경신했다. 관람객 숫자(연인원1억6300만명)와 상영횟수(393만 7000회)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가장 중요한 연휴인 춘제기간 소비패턴은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긍정적인 지표가 쏟아지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거래를 이어간 홍콩 증시에서는 여행 및 소비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관광그룹은 홍콩 증시에서 15% 급등했고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7% 올랐다.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 메이투안과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도 각각 10%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연휴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증권 감독 수장을 깜짝교체하고 공매도 압력을 줄이기 위한 규제에 나섰던 만큼 소비 지표 개선 소식으로 A주(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주식)의 반등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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