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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7% “한국 좋다”… 호감도 역대 최고

일본인 37% “한국 좋다”… 호감도 역대 최고

日언론 설문… “싫다” 응답도 줄어협력 보도 증가·한류 영향 분석
일본인 37% “한국 좋다”… 호감도 역대 최고
한국인 긍정 응답도 4.1%P 올라
일본인 37% “한국 좋다”… 호감도 역대 최고
지난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역별 ‘우호의식’ 조사에서 한국을 좋아한다는 대답이 37%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자체 조사 결과를 18일 보도했다.
일본인 37% “한국 좋다”… 호감도 역대 최고
닛케이는 “201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좋아한다는 대답이) 가장 높았다”며 “싫어한다는 대답은 41%로 전년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문재인정부 당시인 2019년 조사에서 좋아한다는 대답은 14%에 불과했다. 고하리 스스무(小針進)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한국과의 외교마찰에 관한 보도가 줄고 협력 관련 보도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모습. EPA연합뉴스 좋아한다는 대답을 성별, 연령별로 보면 여성(41%)과 10∼20대에서 절반이 넘어 높았다. 고하리 교수는 “K팝이나 한국 화장품 소비층과 겹쳐 한류의 영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대립이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6%만 좋아한다고 했고, 74%는 싫어한다고 답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 등 5개국 시민 중 일본에 호감을 가진 응답자 비율은 한국이 가장 낮지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신문통신조사회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11∼12월 5개국에서 약 10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태국이 91.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프랑스(81.5%), 미국(80.4%), 영국(71.1%) 순이었고 한국은 44.0%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긍정적인 응답률은 전년도 조사치(39.9%)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산케이는 “2015년부터 진행돼온 이 조사에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대일 관계 개선을 추구해온 윤석열 정권의 자세가(호감도를)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칭찬하다(28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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