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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반도체기업 ARM 주가 30% ‘폭등’… 3거래일 만에 2배로↑

英 반도체기업 ARM 주가 30% ‘폭등’… 3거래일 만에 2배로↑

미국에 상장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주가가 12일(현지 시각) 30% 가까이 치솟았다.스마트폰에 표시된 ARM 로고와 주가 그래프를 나란히 배치한 이미지 컷.
英 반도체기업 ARM 주가 30% ‘폭등’… 3거래일 만에 2배로↑
ARM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단 3거래일 만에 93% 상승, 주가가 거의 2배가 됐다.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로 비교하면 주가가 거의 세 배로 뛰어 시가총액이 1530억 달러로 인텔을 300억 달러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英 반도체기업 ARM 주가 30% ‘폭등’… 3거래일 만에 2배로↑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의 90% 이상이 ARM의 설계도를 사용하며, 삼성전자·애플·퀄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英 반도체기업 ARM 주가 30% ‘폭등’… 3거래일 만에 2배로↑
ARM이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ARM 주가는 다음날인 8일 47.9% 뛰어올랐다. 9일에도 1.2% 강세를 이어갔으며 이날 다시 30%에 가까운 폭등세를 연출한 것.
ARM은 지난해 10~12월 분기(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매출이 8억2400만 달러(약 1조92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7억6250만 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센트로 집계됐는데,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인 25센트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ARM 경영진은 당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반적인 반도체시장이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에 강력한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AI(인공지능)가 주도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도 했다.
ARM은 올 1~3월(회계연도 2024년 4분기)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로 8억5000만~9억 달러의 매출액과 29~32센트의 EPS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각각 7억8000만 달러, 21센트다. 회계연도 2024년(지난해 4월~올 3월) 매출액 가이던스로는 31억5500만 달러~32억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전 가이던스인 29억6000만 달러~30억80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ARM은 최신 반도체 칩에 대해 이전보다 더 높은 로열티를 받았다며 최신 칩의 로열티가 이전 칩에 비해 “일반적으로 최소 두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서버와 자동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 새로운 로열티 수입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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