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살 빼준다는 사과식초, 어떻게 먹어야 할까?

살 빼준다는 사과식초, 어떻게 먹어야 할까?

사과 발효 식초는 원액을 음료나 식품에 타 희석해 먹어야 하며 과량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과 발효 식초는 사과 자연 발효 과정에서 효모 및 박테리아가 생성되는 기전을 활용해 만든 액체다. 최근 체중 감량, 혈당 조절 등의 효과가 알려지며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사과 발효 식초가 알려진 건강 이점보다 손해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사과 발효 식초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량 섭취 주의
사과 발효 식초는 치아 부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과량 섭취를 자제하고 희석한 뒤 마셔야 한다. 식초는 산성도가 높아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마시면 치아의 단단한 보호막인 법랑질이 침식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되면 플라그나 박테리아가 잇몸이나 뼈에 영향을 미쳐 충치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네덜란드 연구에서 매일 희석하지 않은 사과 발효 식초 237mL를 마신 여성에게 충치가 생긴 바 있다. 물이나 다른 음료 한 컵에 사과 발효 식초 1테이블스푼(15mL) 정도를 희석해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혹은 다른 식품에 드레싱으로 첨가해 먹는 방법도 있다.

메스꺼움‧소화불량 유발
희석하지 않은 사과 발효 식초를 마시면 구강 건강뿐 아니라 소화 기능이 떨어질 위험도 높다. 영국 미들섹스대 연구에 의하면, 사과 발효 식초를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위산 역류 ▲메스꺼움 ▲소화 지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손상 주의
사과 발효 식초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일부에서는 사과 발효 식초를 피부에 바르는 것이 pH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미국 오클랜드대 연구팀은 피부에 사과 발효 식초를 바르면 피부 자극과 화학적 화상을 일으킨다고 보고했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은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섭취 자제해야 하는 사람은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과 발효 식초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만성 신장질환자는 신장이 사과 발효 식초의 과도한 산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체내에 위산이 축적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대사성 산증이 생기는 등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과 등 과일 속 섬유질인 펙틴 알레르기 있는 사람 역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만약 사과 발효 식초 섭취 후 ▲입술 부종 ▲눈꺼풀 부어오름 ▲피부 발진 ▲목 가려움증 ▲위경련 등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신호일 수 있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칭찬하다(2159)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살 빼준다는 사과식초, 어떻게 먹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