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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학원비마저 줄였다…BC카드 "교육비 매출 24% 급감"

고물가에 학원비마저 줄였다…BC카드 "교육비 매출 24% 급감"

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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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전문' 붙은 대치동 학원가
'의대전문' 붙은 대치동 학원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전문 입시 학원 홍보문이 붙어 있다. 2024.3.14 ondol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계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온 학원비 결제 마저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BC카드는 지난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전체 매출도 1년 전보다 4.2% 감소했지만, 교육분야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교육분야 연매출은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해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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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매출 증감 현황(2020년 3월~2024년 2월)
교육 매출 증감 현황(2020년 3월~2024년 2월)

[BC카드 제공]

이는 최근 1년간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탓이다.

2월에는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BC카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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